12월 23일 박수홍 결혼
방송인 박수홍이 지난 23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23살 연하 아내 김다예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박 씨는 지난해 7월 김다예(29) 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친형과의 법적 분쟁 등이 이어지며 결혼식을 미뤄왔다.
최근 친형과의 재산 분쟁 및 횡령 등의 소송으로 마음 고생이 심한 박수홍 결혼 이라 더욱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한 후 1년 5개월 만에 치러진 이날 박수홍 결혼 식에는 가족 대신 박수홍 결혼의 수많은 동료·지인들이 참석해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1부는 개그맨 손헌수, 2부는 MC 붐이 사회를 본다. MC 박경림을 비롯해 듀오 '멜로망스' 김민석, 트로트가수 이찬원 등이 축가를 부른다. 개그맨 유재석과 김용만, 지석진, 김국진, 김수용 등이 하객으로 참석할 전망이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KBS 예능 '편스토랑'에서는 아내 김다예 씨와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웨딩사진이 처음 공개됐다.
박수홍은 방송에서 "제 결혼식을 치를 거라 상상도 못했다. 제 곁을 지켜주고 늘 웃게 만들어주는 아내와 다홍이, 지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지금부터 내 삶을 채워나가겠다. 진짜 가장이 됐으니까 예쁜 가정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반려묘 '다홍이' 사진이 담긴 청첩장을 공개하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인생의 힘든 시기를 함께 겪으면서 저희 두 사람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저희 같은 어려움을 겪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행복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살겠습니다. 다홍이랑 저희 두 사람, 그리고 새로운 가족이 찾아오길 축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라며 감회가 깊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수홍 결혼 반대 이유
박수홍이 50이 넘을 때 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가 밝혀져 한 때 화재가 되었었다. 박수홍 결혼 반대 이유는 방송에서 송출되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지난 2016년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박수홍은 “(결혼을) 너무 내가 원했는데 가족들이 반대해서 안 됐다”며 “사람이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 사랑하는 두 쪽이 이렇게까지 대립할 수 있나 싶었다. 너무 큰 배신감이었다. 어느 한쪽도 양보를 하지 않았다”고 하며 박수홍 결혼 반대 이유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가족들이 반대한 결혼을 했더라면 행복했을까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에 박수홍 어머니도 입을 열었다. 어머니는 "결혼을 반대 했다. 식구들한테 물어봐도 다 아니라고 했다"며 "어른들이 볼 때 80%는 볼 수 있다. 그래서 안했으면 좋겠다고 걱정된다고 했다. 그때 수홍이가 참 힘들어했다"고 말했다.